미국 고용보고서란 무엇인가


미국 경제지표를 공부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이 미국 고용보고서입니다.

경제뉴스에서는 흔히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다’, ‘비농업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실업률이 상승했다’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날에는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나스닥과 S&P500 등 미국 증시가 크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의 변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것이 미국 금리와 달러 그리고 원·달러 환율과 글로벌 자금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했다면 고용보고서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농업고용과 실업률뿐 아니라 경제활동참가율과 시간당 평균임금 등 여러 숫자가 동시에 발표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비농업고용은 좋게 나왔는데 실업률은 상승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방향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고용보고서는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고용보고서의 뜻부터 비농업고용과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의 의미 그리고 고용보고서가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과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고용보고서란 무엇인가?

미국 고용보고서는 미국 노동시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제자료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하는 Employment Situation에는 고용과 실업, 근로시간과 임금 등 노동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포함됩니다.

투자자들이 특히 많이 확인하는 것은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와 실업률입니다.

여기에 시간당 평균임금과 경제활동참가율, 근로시간 등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보고서는 단순히 미국에서 일자리가 몇 개 늘어났는지를 확인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미국 기업의 노동수요와 가계의 고용상황, 임금 그리고 경제활동의 강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고용보고서가 중요한 이유

고용은 미국 경제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자리가 안정적이고 임금이 증가하면 가계가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노동시장의 변화는 경기전망과도 연결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고용은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향후 수요를 긍정적으로 본다면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가능성이 있고 경기전망이 악화되면 신규채용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미국 경기가 강해지고 있는지 둔화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용보고서는 두 가지 조사로 만들어진다

미국 고용보고서를 이해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이 사업체조사와 가구조사의 차이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노동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서로 다른 두 조사를 활용합니다.

사업체조사는 기업과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고용과 근로시간, 임금 등을 조사합니다.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가 대표적으로 이 조사에서 나옵니다.

가구조사는 가계를 대상으로 노동시장 참여상태를 조사합니다.

대표적으로 실업률이 이 조사에서 산출됩니다.

따라서 비농업고용과 실업률이 항상 정확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조사와 개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달에는 비농업고용이 증가하면서도 실업률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농업고용이란 무엇인가?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지표 가운데 하나가 비농업부문 고용입니다.

영어로는 Nonfarm Payrolls라고 하며 흔히 NFP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미국 비농업 부문의 사업체 급여명부에 포함된 일자리의 변화를 통해 고용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는 지표입니다.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고 있다면 비농업고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거나 고용을 축소하면 증가폭이 둔화되거나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비농업고용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보다 강했는지 약했는지를 중요하게 확인합니다.


비농업고용이 증가하면 무조건 좋은 것일까?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노동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경제활동이 견조하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조금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강하면 소비와 임금이 계속 강하게 유지되면서 물가압력이 쉽게 낮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낮추지 않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농업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반드시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용이 어느 정도 강한지와 당시 물가 및 금리환경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실업률이란 무엇인가?

실업률은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고용지표입니다.

실업률이 낮으면 일반적으로 노동시장이 강한 상태일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을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 역시 숫자 하나만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의 변화 등에 따라 실업률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업률과 함께 노동시장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이란 무엇인가?

경제활동참가율은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이해하는 데 활용되는 지표입니다.

취업자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실업자도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변하면 실업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노동시장에 새롭게 들어오면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업률이 상승했다는 사실만 보고 노동시장이 무조건 악화되었다고 판단하기보다 경제활동참가율과 취업자 변화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이 중요한 이유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보는 또 하나의 지표가 시간당 평균임금입니다.

임금이 빠르게 상승하면 근로자의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여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은 임금상승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관심 있게 살펴봅니다.

임금이 지나치게 빠르게 상승하면 서비스가격 등 물가압력이 쉽게 낮아지지 않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 증가만 확인하지 말고 임금상승률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임금상승률

시간당 평균임금 역시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월 대비 수치는 최근 임금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년 대비 수치는 1년 전과 비교해 임금이 어느 정도 상승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년 대비 임금상승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전월 대비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면 임금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임금도 하나의 수치만 보는 것보다 여러 달의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로시간도 확인해야 하는 이유

고용보고서에서는 근로시간과 관련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경기상황이 달라질 때 직원을 바로 채용하거나 해고하기 전에 기존 직원의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수요가 증가하면 근로시간을 늘릴 수 있고 반대로 주문이 감소하면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균 근로시간의 변화도 기업의 노동수요와 경기상황을 살펴보는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농업고용 숫자에 비해 시장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지만 노동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할 때 함께 살펴볼 만한 지표입니다.


고용보고서에서 예상치가 중요한 이유

경제지표를 투자에 활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시장 예상치입니다.

금융시장은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부터 어느 정도의 결과가 나올 것인지 예상하고 움직입니다.

따라서 비농업고용이 증가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얼마나 강하거나 약했는지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농업고용이 증가했더라도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낮다면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 증가폭이 이전보다 줄었더라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면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시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보고서를 볼 때는 실제치와 예상치를 반드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고용수치의 수정도 확인해야 한다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 가운데 하나가 이전 수치의 수정입니다.

처음 발표된 비농업고용 수치는 이후 새로운 자료가 반영되면서 수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달 비농업고용이 시장 예상과 비슷하게 나왔더라도 이전 달의 수치가 크게 상향 또는 하향 수정되었다면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고용이 예상보다 조금 좋더라도 이전 두 달의 고용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수정된다면 노동시장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보고서에서는 현재 수치만 보지 말고 이전 발표치의 수정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비농업고용과 실업률이 서로 다르게 움직일 수 있는 이유

비농업고용은 증가했는데 실업률이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보면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두 지표는 서로 다른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비농업고용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오고 실업률은 가구조사를 통해 계산됩니다.

조사대상과 측정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서로 다른 방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하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보다 두 조사에서 노동시장의 어떤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고용보고서와 연준의 관계

미국 고용보고서가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강하고 임금상승 압력까지 높다면 물가가 쉽게 안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시장에서는 연준이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할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물가도 안정되고 있다면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건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빠르게 악화되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시장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고용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물가압력은 낮아지면서 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되지 않는 환경일 수 있습니다.


고용이 너무 강해도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것은 경제적으로 좋은 일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기업의 노동수요가 강하고 소비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강한 고용이 금융시장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강한 노동시장이 임금과 소비를 통해 물가압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성장주와 기술주의 가치평가에 부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단순히 ‘고용 증가 = 호재’라는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고용이 약하면 주식시장에는 무조건 좋을까?

반대로 고용이 약해지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습니다.

고용시장이 적절하게 둔화되고 물가도 안정되고 있다면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이 지나치게 빠르게 악화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실업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기업의 고용이 크게 줄어들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소비가 감소하고 기업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시장에서는 고용이 강한지 약한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JOLTS를 함께 보면 미국 고용시장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현재 노동시장의 고용과 실업, 임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지, 노동시장에서 채용수요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JOLTS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JOLTS에서는 구인건수뿐 아니라 채용과 퇴직 등 노동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용보고서와 JOLTS를 함께 보면 미국 노동시장의 현재 상황과 기업의 인력수요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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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보고서와 JOLTS의 차이

두 지표는 모두 미국 노동시장을 보여주지만 확인하려는 내용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고용보고서에서는 실제 고용의 변화와 실업률, 임금 등 노동시장의 현재 상태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JOLTS에서는 기업의 구인과 채용, 퇴직 등 노동시장의 수요와 이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농업고용은 아직 견조하지만 구인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면 기업의 신규 인력수요가 약해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구인수요가 강하게 유지된다면 향후 노동시장 역시 쉽게 약해지지 않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지표를 함께 확인하면 노동시장을 한 방향에서만 보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ADP 고용보고서와 미국 고용보고서는 같은 것일까?

경제일정을 보면 미국 공식 고용보고서보다 먼저 ADP 고용 관련 지표가 발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ADP 결과를 공식 고용보고서의 예고편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두 지표는 조사방법과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결과가 항상 같은 방향이나 같은 규모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ADP 지표가 강했다고 공식 비농업고용도 반드시 강하게 발표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ADP는 미국 노동시장에 대한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공식 고용보고서는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보고서와 CPI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을 이해하려면 고용과 물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CPI 등 물가지표가 높은데 고용시장까지 매우 강하다면 연준이 긴축적인 정책을 오래 유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가는 안정되고 고용도 적절하게 둔화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낮아지는 가운데 고용이 급격하게 악화된다면 시장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경기침체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CPI와 고용보고서는 서로 독립된 숫자로 보기보다 함께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보고서와 PMI를 함께 보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PMI의 고용 관련 세부지표는 기업의 고용수요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비교적 빠르게 살펴보는 자료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제 고용보고서에서는 비농업고용과 실업률 등을 통해 노동시장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MI 고용지표가 몇 달 동안 약해지고 실제 비농업고용 증가폭도 둔화된다면 노동시장의 냉각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PMI의 고용지표와 실제 고용보고서가 모두 강하다면 노동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지표를 연결해서 보면 각각의 숫자를 따로 보는 것보다 경기흐름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고용보고서와 미국 국채금리의 관계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강하면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낮출 필요가 없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국채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이 예상보다 약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반응은 물가와 당시 연준의 정책방향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에는 비농업고용 숫자만 보는 것보다 미국 국채금리가 실제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보고서와 나스닥의 관계

나스닥에는 성장주와 기술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금리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고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하면 성장주의 가치평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이 적절하게 둔화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하면 기술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이 너무 약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국채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주식시장은 기업실적 악화를 걱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스닥 투자자 역시 ‘고용이 약하면 좋다’는 단순한 공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 고용보고서가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까?

미국 고용보고서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용보고서 결과가 미국의 금리전망을 바꾸면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달러의 변화는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환율과 미국 금리의 변화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수급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성장주 등 미국 금리와 글로벌 투자심리에 민감한 업종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주식만 투자하더라도 중요한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일은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함께 확인하자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이 발표되면 미국의 높은 금리가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달러 강세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이 둔화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 달러의 흐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은 고용보고서 하나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와 경기, 글로벌 위험선호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고용보고서 이후 환율이 움직이더라도 결과 하나만으로 모든 움직임을 설명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고용보고서에서 업종별 고용도 확인할 수 있다

비농업고용 전체 숫자만 보는 것보다 어느 산업에서 일자리가 증가하고 감소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정 업종에서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해당 산업의 노동수요가 견조할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러 경기민감 업종에서 고용이 동시에 감소한다면 기업들이 경기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한 달의 업종별 고용 변화에는 일시적인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달의 방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한 달 숫자보다 추세가 중요하다

한 달의 고용보고서는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농업고용이 한 번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노동시장이 다시 강해졌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한 달 고용이 약했다고 바로 경기침체가 시작되었다고 판단하는 것도 신중해야 합니다.

몇 달 동안 비농업고용 증가폭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업률과 임금상승률도 함께 살펴봅니다.

경제활동참가율과 근로시간, 이전 고용수치의 수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지표에서 노동시장의 냉각 또는 강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지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보고서 발표일에 투자자가 확인할 것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면 먼저 비농업고용을 확인합니다.

시장 예상치와 실제 발표치를 비교합니다.

이전 달의 고용수치가 수정되었는지도 살펴봅니다.

다음으로 실업률을 확인합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의 변화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의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상승률을 확인합니다.

평균 근로시간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미국 국채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달러와 원·달러 환율을 살펴봅니다.

나스닥과 S&P500 등 미국 주요 지수의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성장주 등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추격매수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고용보고서는 여러 지표가 동시에 발표됩니다.

비농업고용은 강한데 실업률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고용은 예상보다 많았지만 임금상승률이 둔화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고용은 양호하지만 이전 달 수치가 크게 하향 수정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발표 직후 시장의 첫 번째 반응이 이후에도 계속 유지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강한 고용 때문에 국채금리가 상승했다가 세부내용을 분석한 뒤 방향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헤드라인 숫자 하나만 보고 급등 또는 급락하는 종목을 바로 추격하기보다 전체 결과와 시장반응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고용보고서를 볼 때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첫 번째는 비농업고용 하나만 확인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고용이 증가하면 주식시장에 무조건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고용이 약하면 금리 인하 때문에 주식시장에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실업률만 보고 경제활동참가율을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시간당 평균임금의 변화를 보지 않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시장 예상치와 실제치를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이전 달 고용수치의 수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ADP 고용과 공식 비농업고용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홉 번째는 발표 직후 주가만 보고 미국 국채금리와 환율을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열 번째는 한 달의 결과만으로 미국 노동시장의 장기방향을 단정하는 것입니다.


초보자가 미국 고용보고서를 보는 순서

처음부터 모든 표를 분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먼저 비농업고용의 실제치와 예상치를 비교합니다.

두 번째로 이전 고용수치의 수정 여부를 확인합니다.

세 번째로 실업률을 봅니다.

네 번째로 시간당 평균임금의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변화를 확인합니다.

다섯 번째로 경제활동참가율을 살펴봅니다.

여기까지 익숙해졌다면 근로시간과 업종별 고용까지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나스닥과 S&P500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합니다.

이 순서를 반복하면 매달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 고용보고서를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

미국 고용보고서는 주식의 직접적인 매수와 매도 신호라기보다 미국 경기와 금리환경을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과 임금이 지나치게 강하다면 물가와 금리전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봅니다.

고용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용이 빠르게 악화된다면 금리보다 경기침체와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국내 투자자라면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고용이 좋다 또는 나쁘다’가 아니라 현재 노동시장의 변화가 경기와 물가, 연준의 금리정책 그리고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마무리

미국 고용보고서는 미국 노동시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제자료입니다.

투자자가 가장 많이 확인하는 것은 비농업고용과 실업률이지만 이것만으로 고용시장을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과 경제활동참가율, 근로시간 그리고 이전 고용수치의 수정 여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농업고용과 실업률은 서로 다른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다른 방향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은 하나의 숫자보다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강한 고용이 항상 호재인 것도 아닙니다.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강하면 임금과 소비를 통해 물가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고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용이 약해지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빠르게 악화되면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둔화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고용보고서를 볼 때는 실제 발표치와 시장 예상치를 비교하고 이전 수치의 수정 여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발표 이후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원·달러 환율 그리고 나스닥과 S&P500 등 주식시장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중요합니다.

한 달의 결과보다 여러 달 동안 비농업고용과 실업률, 임금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미래의 주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지표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얼마나 강한지, 노동시장이 식고 있는지 그리고 연준의 금리정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고용보고서의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면 CPI와 PMI, JOLTS 그리고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은 개인의 분석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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